안성시의회 정례회 자유발언 통해 주장
안성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 유광철 의원은 11월 22일 안성시의회 정례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지문리 주민들의 반발로 안성시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른 345㎸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성시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 현명하게 대처하자”고 제안했다.
유광철 의원은 345㎸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가 예비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면서 한국전력공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광철 의원은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는 345㎸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노선을 자기들 편한 대로 맘대로 변경하고,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 백지화하고, 지중화는 안 된다고 하더니, 갑자기 갈등조정위원장을 통해 지중화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송전선로 노선을 자기들 맘대로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는 345㎸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성시민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으며,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는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한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유광철 의원은 최근 지문리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한전의 노선변경과 관련해서도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가 물류단지 사업부지 등에는 지중화를 약속했으면서도, 산하리의 물류단지 부지에 대해서는 지중화를 하지 않고, 지문리로 변경한 것은 안성시민들을 우롱해 주민들 간의 갈등을 부추겨 이간질 시킨 후 송전선로 노선을 편하게 결정하려고 했던 것이라 판단”된다고 주장하면서 한전측에 담당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또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등을 거론하며 더 이상 평택시에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안성시에 평택시와 안성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유광철 의원은 송전선로로 인해 안성시가 피래를 입는 것 자체를 반대하며 국가경제를 위해 어쩔 수 없다면 안성시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자신의 일관된 주장이라며 “주민피해가 없도록 전구간 지중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광철 의원은 마지막으로 “본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고를 계속 보류하고, 송전선로 지중화 등 안성시민들의 의견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담긴 후에 공고할 것을 요청하며, 345㎸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원곡면 주민들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안성시가 나서 줄 것을 요구”하며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