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면 주민들, “선로변경 백지화” 1인시위 8일째
원곡면 주민들, “선로변경 백지화” 1인시위 8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12.08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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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주, 안정열, 황진택 의원 잇따라 위로 방문 “지문리로 노선 지나가지 않을 것”
황진택 의원 시정질문에 주민들 “사이다 발언”이라며 동감
12월 5일 원곡면 주민들의 1인시위 현장에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과 김종수 안성시 산업경제 국장이 방문했다
12월 5일 원곡면 주민들의 1인시위 현장에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과 김종수 안성시 산업경제 국장이 방문했다
12월 5일 1인시위 현장에 안정열 안성시의회 부의장이 방문했다
12월 5일 1인시위 현장에 안정열 안성시의회 부의장이 방문했다

원곡면 주민들의 선로변경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한편 안성시의원들의 원곡면 주민들을 위한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원곡면 주민들은 지난 11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1인시위를 한데 이어 123일부터 7일까지 1인시위를 어어갔다.

이들 주민들은 한결같이 주민들 모르게 물류단지 때문에 노선이 변경되었다는 사실에 납득할 수 없다며 노선변경 백지화를 문서로 확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2월 5일 1인시위를 한 양순옥씨
12월 5일 1인시위를 한 양순옥씨
12월5일 1인시위를 한 김영미씨
12월5일 1인시위를 한 김영미씨

5일에는 지문리 주민 양순옥씨와 김영미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양순옥씨는 노후에 공기좋고 인심좋은 곳에서 살려고 왔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다.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안성시가 노선변경 백지화를 이끌어내 주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영미씨도 조용하고 살기좋은 동네가 최근 여러 개발바람이 불더리 송전선로까지 들어온다고 한다. 그것도 주민들 모르게 자기들끼리 노선을 변경했다. 있을 수 없는 행정이다고 비판했다.

12월6일 1인시위를 한 하숙현씨
12월6일 1인시위를 한 하숙현씨
12월6일 1인시위를 한 장윤정씨
12월6일 1인시위를 한 장윤정씨

6일에 지문리 주민 하숙현씨와 장윤정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하숙현씨는 송전탑 송전선로가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바뀌었다. 말이 안되는 행정이다며 노선변경 백지화를 요구했다.

장윤정씨도 우리 집은 노선이 변경되면 탑에서 200m도 안떨어지게 생겼다. 이장들에게 물어봐도 이장들도 모르게 했다더라.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안성시 행정을 비판했다.

12월 7일 1인시위를 한 이은정씨
12월 7일 1인시위를 한 이은정씨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닥친 7일에는 지문리 주민 이은정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이은정씨는 얼마전에 집을 지어 이사온 사람이다. 집을 지을때도 그런 사실을 몰랐다. 송전선로가 지붕위로 지나간다는데 집을 지을 사람이 있느냐? 안성시가 몰랐다는 말이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노선변경 백지화를 공문으로 요구했다.

1인시위 현장에는 본지에서 확인한 것만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황진택 안성시의원 들이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5일에는 김종수 안성시 산업경제국장도 1인시위 현장에 나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신원주 의장은 관계자들로부터 지문리를 지나가는 노선을 안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민들에게 말했다.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이 12월 7일 주민들을 만나 노선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이 12월 7일 주민들을 만나 노선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5일 황진택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이번 송전선로 변경이 안성시의 사기극이며 당초 송전선로가 지나갈 예정이던 물류단지 소유주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원곡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이다 발언이라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황의원님의 날카로운 질의를 보니 안성시는 행정부재, 질의 내용을 사정기관에서 보면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황의원의 질의로 속이 뻥 뚫린다. 시민의 편에 서서 일하는 의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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