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소개
안성시민과 함께 안성의 과거·현재·미래를 말한다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에서 살고자 하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며 현재도 진행중인 꿈이며 현실입니다. 언론도 이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사람이 만들어 낸 사회적 합의 중 하나라 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역사를 살펴보면 민주화이후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다양한 흐름 속에서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로 불리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했습니다. 부활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여러 과제중 하나로 지역 언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언론들이 속속 창간되기 시작했으며 안성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수천 개가 넘는 지역 언론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안성에서는 1990년대 중반에 지역신문이 창간되기 시작해 현재 7-8개의 지역 언론이 안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언론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은 평가받고 인정되어야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지면신문뿐만 아니라 인터넷언론 역시 광범위하게 창간되고 있으며, 지면신문도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터넷 언론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 활동영역도 팟 캐스트 등으로 상징되는 방송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시민과 독자의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기레기”와 “가짜뉴스”로 상징되는 언론에 대한 불신도 깊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언론에 대한 위기도 더욱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 언론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라고 할 수 없으며, 어떤 측면에서는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한 지역 언론의 경우 질적인 측면에서 얼마만큼 성숙했느냐는 질문에 선뜻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 힘든 상황입니다. 각 지열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곳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언론의 위기가 언론 스스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까닭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좀 더 세분해서 들여다보면 지역 언론의 경우 스스로 권력화 되거나, 부실한 읽을거리로 인한 독자의 외면, 영세성을 극복하지 못한 경영 등도 주요한 이유라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언론, 특히 지역 언론이 제 역할을 하고 활성화되어야 이제까지 이뤄온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더욱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는 단지 우리의 믿음일 뿐만 아니라 안성시민들의 요구이며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겸허한 마음으로 “시사안성”을 창간하고자 합니다. “시사안성”은 “안성시민과 함께 안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한다”는 정신으로 다음과 같이 독자와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언론본연의 역할중 하나인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게을리 하지 하겠습니다. 지역의 공론이 형성되고 정보가 공유되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안성사람들의 삶이 담겨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권력에 강하고 사회적 약자에 약한 신문이 되겠습니다.

스스로 권력이 되지 않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반성할 줄 아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신문사의 유지와 발전을 통한 사회 환원을 위해 구독과 후원, 광고를 유치하고, 다양한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문사가 구성원 서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약속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안성시민과 함께”입니다. 안성시민이 없으면 “시사안성”은 없습니다. 단지 말로만이 아니라 시민여러분이 참여하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평범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이야기가 담겨있고, 목소리가 담겨있는 신문, 안성 각계 전문가의 경륜과 식견이 담겨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안성시민과 함께 안성을 말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참여,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16일 시사안성 발행인 봉원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