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20년을 내다보면 도축장 절대 안돼...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 시위 7일째
10년,20년을 내다보면 도축장 절대 안돼...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 시위 7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7.02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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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71일에도 이어졌다. 621일 다시 시작한 후 7일째다.

1일에는 양성면 김성곤 동항리 주민과 김주영 노곡1리 주민이 1인시위에 나섰다.

김성곤씨는 도축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대기업이다. 대기업과의 싸움이니 만큼 장기화하리라 생각하지만 끝까지 싸워 도축장을 막아내겠다. 그리고 양성면에서는 도축장 반대 관련 현수막이 지속적으로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고 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지역에 도움되지 않고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도축장을 반대한다며 도축장 반대를 분명히 했다.

김성곤씨
김성곤씨
김주영씨
김주영씨

김주영씨도 양성은 벌써 주민갈등이 심각하다. 도축장이 들어서서 좋은 지역이 있느냐? 어느 지역이나 문제가 있다. 양성면의 도축장이 들어오려는 지역은 교통이 좋아 뭐가 들어와도 잘 된다. 도축장이 들어오면 지역 주민은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10, 20년을 내다보면 도축장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민들이 반대하며 1인시위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이에 안성시의회는 지난해 921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이 법령과 규정을 위반하는 등 문제점이 있으니 모든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향후 적법절차를 밟고 지역주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라는 심사보고를 채택해 안성시에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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