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문제, 정치인이 나서라”...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4일째
“도축장 문제, 정치인이 나서라”...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4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6.27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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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26일에도 이어졌다. 621일 다시 시작한 후 4일째다.

626일에는 양성면 노곡4리 원유민 이장과 황규한 새마을 지도자가 1인시위에 나섰다.

원유민 이장은 일부 도축장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인구가 늘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안성 3.1운동 발상지인 양성초등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누구나 싫어하는 도축장이 들어서면 학교 이미지뿐만 아니라 양성면 전체 이미지가 나빠진다. 그렇게 되면 인구가 늘기는커녕, 인구가 줄 것이다. 그래서 면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려고 1인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원유민 이장
황규한 새마을 지도자

황규한 새마을 지도자는 안성에 도축장이 들어오는 것을 찬성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그런데 그런 도축장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은 시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잘못이 크다고 본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치인들이 나서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선거때만 와서 표 달라고 하지말고, 이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며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로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이에 안성시의회는 지난해 921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이 법령과 규정을 위반하는 등 문제점이 있으니 모든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향후 적법절차를 밟고 지역주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라는 심사보고를 채택해 안성시에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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