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말고 주민에게 필요한 도로 등 기반시설 만들어달라”...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 시위 8일째
“도축장 말고 주민에게 필요한 도로 등 기반시설 만들어달라”...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 시위 8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7.03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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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복씨
김식복씨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72일에도 이어졌다. 621일 다시 시작한 후 8일째다.

2일에는 양성면 김식복 동항리 주민과 이정환 동항리 주민이 1인시위에 나섰다.\

김식복씨와 이정환씨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루에 소와돼지 4,400마리를 잡는 도축장이 들어온다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느냐? 도축장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렇지 않아도 양성면에는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들이 많이 들어와 속상한데, 도축장이 들어와서 양성면 주민들의 삶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시급한 것은 도로확충 등 주민들을 위한 기반시설이고 편의시설이다. 그런것들에는 신경쓰지 않고 도축장만 들어온다고 하니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난다며 도축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주민들이 반대하며 1인시위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이에 안성시의회는 지난해 921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이 법령과 규정을 위반하는 등 문제점이 있으니 모든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향후 적법절차를 밟고 지역주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라는 심사보고를 채택해 안성시에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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