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은 국내 1위 도축도시 안성”이라는 오명만 남길 것...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 도축장 추진 반대 성명서 발표
“도축장은 국내 1위 도축도시 안성”이라는 오명만 남길 것...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 도축장 추진 반대 성명서 발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1.26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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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민 국회의원, 후보시절 도축장 반대 분명히 해
- 향후 어떤 활동통해 어떤 결과와 평가 받을지 관심 모아져

도축장이 포함된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문제를 안성시가 경기도로 넘기고, 주민들이 경기도에 주민감사청구를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위원장 이규민 국회의원, 이하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25양성면 도축장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규민 국회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후보자의 신분으로 도축장 반대를 분명히 한 바 있으며, 이번에 지역위가 성명서를 발표해 향후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가 도축장 반대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결과와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양성 도축장은 안성시민을 위한, 우리 삶의 터전인 안성을 위한 일이 아니다면서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와 함께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본 사안의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반대 이유는 2018년 주민 2천여명의 도축장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시민들의 반대가 분명한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없고 도축장은 각종 가축전염병 전파의 원인이 되고 도축장은 국내 1위 도축도시 안성이라는 오명만 남길 것이고 또 다른 난개발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는 이어 양성면은 원곡, 고삼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가 어우러진 수도권 남부에 남은 마지막 보배의 땅이라면서 지역이 가진 역사적 유물과자연환경을 이용하면 역사문화관광단지, 레저융복합단지, 문화휴양시설 조성 등 무구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뜻을 모아 추진하면 안성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양성면 도축장 추진 반대 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는 양성면 도축장(축산식품복합단지) 건설 추진을 반대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양성 도축장은 안성시민을 위한, 우리 삶의 터전인 안성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이미 2018년 안성시민과 양성면 주민 2천명의 도축장 반대의견서가 제출된 바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대가 분명한 사업을 추진할 이유는 없습니다.

 

도축장은 각종 가축전염병 전파의 원인이 됩니다. 구제역 역학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감염원인 1위가 가축이동차량(78.9%)이며, 가축이동차량에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도축장이 40%1위입니다. 뿐만 아니라 3대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양성 도축장이 계획하고 있는 하루 4,400두를 도축하기 위해서는 가축이동차량 운행이 300회 정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일 가축이동차량이 300회씩 안성시를 다니게 되는 상황을 안성시민들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지역개발과 고용창출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성시의 발전을 위해, 개발과 고용창출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 도축장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도축장은 장기적으로 주민들을 떠나게 하고, 지역이미지 실추를 가져올 것입니다. ‘국내 1위 도축도시 안성이라는 오명만 남길 것입니다. 안성은 그동안 지역발전의 장기계획 없이 주먹구구식 난개발을 방치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의 도축장 추진 또한 눈앞의 이익에 골몰해 수용한 또다른 난개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양성면은 원곡, 고삼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가 어우러진 수도권 남부에 남은 마지막 보배의 땅입니다. 지역이 가진 역사적 유물과 자연환경을 이용하면 역사문화관광단지, 레저융복합단지, 문화휴양시설 조성 등 무구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지역발전의 전략과 비전을 제대로 세우고 뜻을 모아 추진하면 안성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는 양성 도축장 추진 반대를 분명히 하며,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와 함께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본 사안의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20201125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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