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성시, 결국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경기도에 넘겨
(단독) 안성시, 결국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경기도에 넘겨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1.18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중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동의 여부 결정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도축장이 포함된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를 17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 안건상정을 요청했다.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해 안성시가 해야 할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한 것이다.

약 한 달 후로 예정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는 안성시의 요청을 심의해 동의”, “부동의”, “조건부동의”, “재심의등의 의견을 내게 된다.

만약 동의결정이 내려지면 사실상 안성시로서는 이 사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16일 경기도로부터 심의위원회에 신청할 안건이 있으면 올리라는 연락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김보라 시장의 결재를 받아 오늘(17) 안건상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성시가 어떤 계힉과 입장을 가지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안건상정을 했는지 주목된다.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는 선진이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대 24의 부지에 설치하려고 계획중인 육가공 설비, 물류창고, LPC(축산물종합처리장. 도축장(1일 소 400, 돼지 4,000) 등을 포함한 산업단지다.

지난 2017선진이 안성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구체화된 이 사업은 당초 안성시가 투자제안서를 수용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으며, 또한 각종 환경문제와 생존권 등을 우려한 양성면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과 축산단체, 환경단체의 거센발발을 불러왔다.

이에 지난 2018년 양성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현재까지 3년여에 걸쳐 각종 집회와 성명서발표, 1인시위, 차량시위 등 다양한 반대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반대대책윙둰회 등 주민들은 이 사업을 경기도에 넘기지 말고 안성시가 취소처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는데 이번에 안성시가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심의위원회에 안건상정을 한 것이다.

따라서 향후 반대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반응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심의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에 따라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