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사무국장 횡령 혐의 조사해달라”...안성문화원 전 직원 내부 고발
“원장·사무국장 횡령 혐의 조사해달라”...안성문화원 전 직원 내부 고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01 0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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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
안성문화원

정부와 안성시의 보조금을 받는 법정 비영리법인인 안성문화원에서 내부고발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안성문화원 전 직원 A씨가 현 원장 B씨와 사무국장 C씨의 횡령혐의를 조사해 달라고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약 1년간 안성 문화원에서 정식 직원으로 근무한 A씨는 827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B원장과 C국장을 업무상횡령,공금횡령, 횡령묵인,여신금융법위반,사기죄, 공문서위조죄등의 혐의가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진정했다.

A씨는 비영리법인으로 깨끗하고 청렴하게 일을 해야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단체인데 원장과 국장이 서로 공모하여 행사비를 횡령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런 범법행위를 보고 있을 수 없어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A씨가 진정한 내용에는 B원장과 C사무국장과 관련해 7가지 혐의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적시되어 있다.

진정서를 제출한 A씨는 지난 7월초부터 여러차례 내부에서 문제제기를 했다. 책임을 지고 원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다른 문제로 나를 퇴사시켰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원장이 물러난다면 진정을 취하할 수 있다. 진정서에 적은 내용 말고도 더 많은 횡령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B원장은 조사해보면 알겠지만 사실이 아니다. 단 한 푼도 횡령하지 않았다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 관계자는 31일 오후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조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내부에서 좀 더 면밀히 검토해 향후 대응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진정서를 받은 검찰에서 향후 수사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와 안성시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안성문화원은 전임원장 D씨도 횡령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혐의가 인정되어 유죄판결을 받고 벌금형에 처해진바 있고 이에 따라 보궐선거에서 B씨가 문화원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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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 2020-09-03 04:59:35
여직원에게 욕을해서 짤렸다고하든데..
여직원이 경찰서에 고발했다고 ㅉ
보복인가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