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성시 등에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3일 오전 보개면 북좌리 자원회수시설 인근 소류지가 일부 붕괴되었다.
안성시는 이 같은 사실을 이 날 12시 2분경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알렸다.
12시 40분경 기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저수지의 물은 많이 빠진 상태로 이로 인해 하류쪽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고, 인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었다.
붕괴된 제방은 육안으로 보아도 10m이상으로 관찰되었고, 관련 공무원 등이 나와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해당 저수지는 1940년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행중 다행으로 저류량이 많지 않아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다.
한편 안성시 일대에는 2일에 이어 3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많은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2일 피해에 대한 파악이나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시사안성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