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일 밤에도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 2일 17시까지 안성시 일죽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91.0mm 내려...1명 사망 1명 구조, 곳곳 산사태와 침수 피해
(종합) 2일 밤에도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 2일 17시까지 안성시 일죽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91.0mm 내려...1명 사망 1명 구조, 곳곳 산사태와 침수 피해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8.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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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안성시 일죽면과 죽산면 일대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일밤에도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217시 현재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강원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부지방의 강한 비구름대는 시속 6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면서 오늘(2) (21)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2) (18)부터 내일(3) 오전(12)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모레(4)까지 매우 많은 비가 오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람

안성의 경우도 2일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오후 4시경 다시 강한 빗줄기로 바뀌어 추가 피해가 우려 되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이 밝힌 118시부터 217시까지의 강수량을 보면 일죽면이 291.0mm가 내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일죽면 화봉리에서는 양계장을 하는 A(,57)가 산사태로 인해 매몰되어 2일 아침 숨진채 발견되었으며, 죽산면 장원리에서는 B(, 75)가 역시 산사태로 매몰되었다가 11시경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인명피해와 함께 많은 재산피해가 났다.

안성시는 2일 오전 1120분 현재 산사태, 침수, 도로유실, 기타 등 모두 7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이룬 2일 낮에는 곳곳에서 피해복구가 시작되었으나, 화봉리와 장원리 등 많은 피해가 난 곳은 말 그대로 처참한 상황이었다.

일죽면과 죽산면 시내가 침수되는가 하면 산사태로 도로가 침수되어 교통이 통제되고, 집이 떠내려가고, 차가 침수되고, 나무가 뿌리채 뽑혀 내려오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일죽면의 한 주민은 살면서 처음보는 물난리다. 이런 피해는 처음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이규민 국회의원과, 김보라 안성시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양운석 경기도의원, 백승기 경기도의원, 안정열 안성시의원, 황진택 안성시의원, 반인숙 안성시의원 등은 피해 현장에 나타나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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