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반대” 차량시위, 20대 가량 참여 양성면 전지역 순회...“도축장 지금도 너무 많아서 줄여야”
“도축장 반대” 차량시위, 20대 가량 참여 양성면 전지역 순회...“도축장 지금도 너무 많아서 줄여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4.16 05: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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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 이하 반대대책위)15일 차량을 이용해 양성면 전역을 순회하며 지역주민들에게 도축장 반대활동을 펼쳤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이 날 차량 20대가량이 참가한 가운데 차량에 도축장 반대 현수막 등을 내걸고 오전 10시부터 양성면 각 마을을 순회하며 도축장 반대의 당위성을 알린 것이다.

이 날 차량시위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맞게 2개조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차량에는 양성 도축장 결사반대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한경선 위원장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에게 도축장 문제가 아직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기 위해 오늘 시위를 하게 되었다. 양성면 주민분들뿐만 아니라 안성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도축장을 막을 수 있다. 지역경제에 별 도움은 되지 않고 환경파괴와 가축전염병 창궐 위험을 초래할 도축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안성시민 대다수의 뜻이다고 강조했다.

한경선 위원장은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축장이 너무많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미 도축장이 있는 안성에 또 도축장이 들어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회장은 지난 3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축산업 규모로 봤을 때 적정 도축장 수는 40개 정도라고 밝힌바 있는데 국내 도축장은 현재 73개라는 것이다.

반대대책위는 지난 2018년 결성한 후 각종 집회와 서명운동 등을 펼치며 꾸준히 도축장에 대한 반대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1월 경기도의회에 청원을 제기하였고, 지난 3월에는 양성면 12개마을 이장과 안성 15개 단체장을 포함한 안성시민들과 함께 도축장 반대 설명 위해 이재명 도지사에게 면담요청을 한 바 있다.

이 때 면담요청에는 면담신청서에 서명한 단체장은 피해지역 12개 마을이장 양성면기업인 협회장. 양성 초등,중학교 교장 안성농민회 회장 안성시 축협 조합장 안성시 원예조합장 안성시 10개 단위농협 조합장 안성맞춤 한우회장 한농연 안성시 연합회장 안성시 4-H 연합회장:안성시 독립운동 역사마을 추진위원장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대표 안성시 천주교연합회장 천주교 안성지구장 카톨릭 농민회장 등 안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했다.

한편 주민들이 반대하는 도축장은 선진이 양성면에 추진하는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내 시설로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축시설이다.

반대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에 도축장만 들어오지 않으면 다른 시설은 들어와도 된다는 입장이고 선진은 도축시설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안성시는 경기도에 심의를 요청했고 지난해 1217일에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는 조건부 재심의 결정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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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인 2021-04-23 16:46:55
적당히 좀 하시죠

As 2021-04-20 14:11:07
그저 반대만을 위한 반대
전혀 납득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