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처분 받은 안성축협,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재발방지 노력, 행정처분 불복 행정소송은 검토후 결정”
영업정지처분 받은 안성축협,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재발방지 노력, 행정처분 불복 행정소송은 검토후 결정”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02.23 06: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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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축협 정광진 조합장이 22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성축협(조합장 정광진)이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위반사항이 적발되어 사법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는한편, 안성시로부터 영업정지 110일의 처분을 받아 G마크 인증이 취소되는것과 관련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안성축협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정광진 조합장이 직접 나와 축산인 및 고객들에게 죄송스럽고 고개숙여 사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유통사업과 관련한 몇 가지 위반사항은 내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불찰이라면서 업무미숙에서 나온 고의성 없는 과실이었다는 점 하나만 참작해 주시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정광진 조합장은 안성축협은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안성축협 유통사업단 윤대섭 본부장은 이번 위반사항 적발이 인력관리와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면서 향후 대책방안과 관련해 안성한우와 안성한돈 농가의 축산물 100%책임출하 축산물 위생관리 혁신 유통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G마크 인증 재취득 및 학교급식 재개 이용도축, 계통출하, 한우프라자, 하나로마트 등 축산물 판매기능 강화에 총력 등을 제시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안성시의 영업정치 처분에 대해서는 불복하는 행정소송 등을 검토중에 있으며 진행여부에 대해서는 이사회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 날 안성축협이 밝힌바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기도 220개소에 학교급식을 납품했고, 2922년 기준 G마크 인증농가는 한우 61농가(사육두수 5,500), 한돈 8농가(사육두수 28,000)로 출하두수는 한우 연간 2,500, 한돈 연간 38,000두이며, 출하액은 257억원으로 유통사업단 전체 출하액 742억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안성축협 유통사업단은 지난해 6월 경기도특사경의 학교급식 납품업체 단속에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3,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2건 등 모두 5(일죽가공장 1, 본점 급식가공장 4)이 적발되어 현재 안성경찰서의 수사가 진행중이며, 지난 16일에는 안성시로부터 일죽가공장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3, 본점 급식가공장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110일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영업정지 5일이상이면 G마크 인증이 취소되는 규정에 따라 G마크 인증 취소 사전통보를 받은 상태이며, G마크 인증이 취소되면 학교급식도 못하게 됨에 따라 안성축산물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관련농가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파문이 확산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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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지식이 없어서 2023-02-23 08:21:08
법률적 지식이 없어서 더 궁금함.......학교나 단체급식의 거의 전제조건이나, 우선대상자 선정기준이 G마크나 안성마춤브래드로 압니다. ......그런데 이걸 이용해 이익을 취했다면 사기, 배임.횡령등에도 해당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