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키기 범대위 출범...“100만명 범국민 서명 받을 것”
이재명 지키기 범대위 출범...“100만명 범국민 서명 받을 것”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9.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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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5일 원 판결을 앞두고 사회 각계에서 이 지사를 선처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3년전 촛불을 들었던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촛불에 담긴 국민의 염원을 지키기 위해 정의와 공정의 시대정신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경기도민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56.4%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재명 지사를 선택했고, 이재명지사가 혁신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재명지사의 민선7기 경기도정이 여기서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국민은 방송토론 중 단답형 답변을 문제 삼아 허위사실공표죄를 물은 2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설령 허위사실 공표죄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당선 무효 형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2위후보와의 득표 격차 124만표, 득표율 격차 24%라는 선거결과를 무효화할 만큼 중대한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범대위는 대법원에 사법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고, 국민들에게도 이재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함세웅 신부가 발언하고 있다

이 날 기자회견에 대표발기인 자격으로 참석한 함세웅 신부는 소회를 통해 이번 범대위는 정치인 이재명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는 소중한 행동이라 말했고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은 이번 범대위는 이재명에 대한 지지냐 반대냐가 아니라 정치권이 스스로 고소 고발을 통해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사법부의 손에 갖다 바치는 불행한 악순환을 끊자는 목소리라고 강조 했다.

범대위는 이 날 1차 발기인 명단을 공개했으며,이 날 기자회견에는 함세웅 신부와 김홍걸 의장외에도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숙대 명예교수), 효림(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의장), 김희선(전 국회의원), 문국주(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정병문 대표, 이강 대표, 장 훈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장, 김영주 목사, 김지예 변호사, 이해동 목사 등이 참여하였다.

범대위는 앞으로 10월 중순까지 발기인을 5천명 모으고, 100만명의 범국민 서명운동을 받아 대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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