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협 조합장 13명 참여한 조합장 협의회, “양성 도축장 결사반대” 결의서 채택
안성 농협 조합장 13명 참여한 조합장 협의회, “양성 도축장 결사반대” 결의서 채택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8.08 0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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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13명과 농협 시지부장 등도 도축장 반대 서명에 동참
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는 33일째 이어져
안성시 농협 조합장 13명과 농협 안성시지부장등이 도축장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
안성시 농협 조합장 13명과 농협 안성시지부장등이 도축장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

양성면 석화리에 들어서는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이하 도축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안성지역 농협 조합장들의 모임인 안성시 조합장 협의회(회장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양성도축장 결사반대결의서를 채택해 안성시에 전달해 파장이 예상된다.

안성시에 전달한 결의서는 안성시 조합장 협의회에서 6일 열린 정례회에서 채택한 것으로 참여조합장들은 이 날 양성도축장 유치반대 서명도 함께 했다.

양성면 도축장에 대해서는 이미 안성축협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고, 안성농민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또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등 시민단체에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는데, 이번에 안성관내 조합장협의회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도축장에 대한 반대는 양성면민과 축산인, 축협,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안성의 농협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안성시 조합장 협의회는 이 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안성시 관내 조합장은 안성시에서 양성에 유치하려는 일일 4,400마리 도축규모의 도축장 설치를 절대반대한다면서 3가지를 결의했다.

첫째, 안성시는 지역주민이 반대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할 수 밖에 없는 도축장 관련 행정처분을 즉각 취소할 것, 둘째 모든 축산농가와 협동조합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도출장 유치를 전면 중단할 것 셋째, 안성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도축장을 유치하려 한 장본인을 밝혀내서 공개할 것 등을 결의해 안성시에 요구했다.

이날 결의서와 반대서명에 참여한 조합장은 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 정지현 금광농협 조합장, 윤국한 서안성농협 조합장,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 양철규 대덕농협 조합장, 김장현 보개농협 조합장, 신기영 서운농협 조합장, 장용순 삼죽농협 조합장, 송태영 죽산농협 조합장, 김관섭 미양농협 조합장, 안승구 일죽농협 조합장, 오영식 안성농협 조합장(이상 서명지 기재순) 13명이며 이외에 김상수 농협 안성시지부 지부장, 농협중앙회 전광준, 농협 안성시 농정 지원단 임창덕 단장 등도 서명에 동참했다.

윤홍선 조합장 협의회 회장은 오늘 결의서는 조합장협의회의 입장이다. 각 개별 농협별로 입장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 추후 각 개별 농협별로 임원회의 등을 통해 입장을 정리한 후 다음번 조합장 협의회에서 다시 한 번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조합장 협의회는 9월초에 열릴 예정인데, 이 때 각 개별 농협들이 어떤 입장을 가지고 모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 서명에 참여했고 특히 도축장이 이미 있는 일죽면의 안승구 일죽농협 조합장은 도대체 안성에 왜 도축장이 또 필요한 지 이유를 알 수 없다.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고 사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성면에 도축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축장 반대 1인시위는 33일째 이어져

"도축장 유치한 사람들에게 법적, 정치적, 행정적 책임 물어야"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되어 지난 621일 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는 7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 후 33일째다.

7일에는 장서리 주민 장진희씨와 이정희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장진희씨와 이정희씨는 도축장으로 인해 양성면민이 분열하고, 이 뜨거운 여름날 안성시민들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 도축장으로 인한 피해는 이미 시작됐다.

양성에 도축장이 들어온 이유를 밝혀야 한다. 어제 김학용 국회의원은 미양면에 들어오는 도계장을 자신이 막았다고 하는데, 양성에 더 큰 규모로 들어오는 도축장은 왜 못막느냐? 도축장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진 황은성 시장 등에게 법적, 정치적, 행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많은 주민들과 시민들이 반대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로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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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인 2019-08-10 13:45:27
안성에는 뭐가 들어와야되는지 반대하는 사람들이 얘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안성시장이 41억수의계약에 선수금 28억 준거나 신문에 내고 감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