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경영인협의회, “도축장 반대 결의서”채택
안성시농업경영인협의회, “도축장 반대 결의서”채택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8.13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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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농협 게시판에 도축장 반대 현수막 내걸려
다시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는 비가 오는 가운데 36일째 이어져
안성관내 각 농협 게시대에 도축장 반대 현수막이 걸렸다
안성관내 각 농협 게시대에 도축장 반대 현수막이 걸렸다

양성면 석화리에 추진중인 도축장(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반대목소리가 연일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 90여일에 이어 올해 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3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일에는 안성의 대표적인 농민단체중 하나인 안성시 농업경영인협의회(회장 고진택)가 도축장 반대결의서를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일 안성시 조합장 협의회에서 도축장 결사반대 결의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관내 각 농협 게시대에는 도축장 반대 현수막이 걸렸다.

안성시농업경영인협의회는 12일 결의서를 통해 안성시가 양성면에 유치하려는 일일 4,400마리 도축규모의 도축장 설치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시는 도축장 관련 행정처분을 즉각 취소할 것 농업경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도축장을 즉각 중단할 것 도축장을 유치하려 한 장본인을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 날 안성시 농업경영인협의회소속 각 읍면동 회장들이 도축장 반대 서명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안성시 관내 각 농협 게시대에는 일제히 양성 도축장 결사반대현수막이 걸렸다.

이는 지난 6일 안성시 조합장협의회에서 도축장 결사반대를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관내 조합장들에 이어 농업경영인까지 도축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안성시에 행정처분을 중단할 것과 도축장을 추진한 장본인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확산되고 있어 도축장 반대 목소리와 명분도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성시가 향후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는 비가 오는 12일에도 계속되었다. 이로써 도축장 반대 1인시위는 지난 621일 다시 시작한 후 36일째 이어지고 있다.

12일에는 동항리 주민이면서 양성농민회장인 김성곤 회장과 노곡리 주민 김주영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김성곤 회장은 주민들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인시위라는 방법을 쓰고 있다. 도축장을 추진하는 측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화가 치밀기도 하지만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안성시민들도 도축장이 들어온 안성의 미래가 어떨지 생각해보고 도축장 반대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민들과 시민들이 반대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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