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 노동조합, 오는 7월 3일 총파업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 노동조합, 오는 7월 3일 총파업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6.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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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개악저지, ILO 비준 협약 즉각 비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요구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소속 위원장들이 총파업 결의문을 읽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이 노동법개악저지, ILO 비준 협약 즉각 비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오는 73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61일 총파업 결의대회 겸 창립 18주년 기념 체육대회를 공도읍 대림동산 축구장에서 개최했다.

이 날 참가자들은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우리 사회는 부자는 점점 더 돈이 많아지고, 노동자.서민은 더 가난해지면서 불평등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그러함에도 정권과 재벌 자본가들은 누더기 최저임금법 개악 이후 탄력근로시간제의 확대로 노동자들에 대한 무한착취의 길을 열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문은 이어 우리 평택안성지역 노동조합 조합원 한사람 한사람은 100만 민주노총과 함께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으로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고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ILO 비준 협약 즉각 비준을 촉구하는 총파업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기홍 위원장은 이 날 대회사를 통해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중소영세 사업장에 있어 산별에 들어가지 못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이 참여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그 정신을 잊지말고 다른 노동조합과 연대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그런데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 자본가와 노동자간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가 단결해 싸우지 않으면 우리 노동자를 옥죄는 법들이 통과 될 것이다. 73일 총파업투쟁에 선봉에 서서 참여하자고 말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이양진 공동위원장은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민주일반연맹, 여성연맹이 오는 73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토요일이 아닌 평일 총파업을 통해 막가파식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그 흐름을 모아 하반기에 사회대개혁투쟁을 통해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낸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그 때까지 힘차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위원회)은 지나 530일 기자회견을 통해 20만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는 공공부문(중앙행정기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전환과 차별철폐를 위해 73일 공동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조합원들도 73일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총파업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에는 안성시비정규직지회를 포함해 안성과 평택지역 9개지회 370여명의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다.

이 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사업장 담을 넘어 사회대개혁 이뤄내자”, “최저임금 1만원 총파업으로 앞당기자”, “민간위탁 폐지하고 공공성 강화 이뤄내자”,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투쟁으로 쟁취하자”, “노동자의 명령이다, ILO 핵심협약 신속히 비준하라”, “탄력근로제 도입, 총파업으로 막아내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결의대회를 마친후에는 8행시 짓기 당선작 발표, 노동관련 OX퀴즈, 축구 친선경기, 단체 줄넘기 등 체육대회를 진행하며 창립 18주년을 자축하고 조합원들의 단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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