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주민(농민) 대책위, 김보라 시장이 제안한 상생협의체 불참 할 것...2021년 상생협약 즉각 파기 촉구
고삼 주민(농민) 대책위, 김보라 시장이 제안한 상생협의체 불참 할 것...2021년 상생협약 즉각 파기 촉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6.10.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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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삼저수지 인근 농민과 주민들로 구성된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주민(농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2026년 10월 28일 오후 7시 고삼농협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안성농민들의 분노를 담은 공식 성명서를 채택해 29일 발표했다.

대책위는 지난 10월23일 김보라안성시장의 ‘알맹이’없는 기자회견과,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83조 원을 기록하면서 안성 농민들에게 피눈물을 강요한다며 강력히 규탄하며, 거듭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지난 2021년 맺은 상생협약을 파기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대책위는 “김보라 안성시장은 신의성실 원칙 파괴한 ‘상생협약’ 즉각 파기하고, 고삼저수지 오·폐수 직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오늘(28일) SK하이닉스는 2026년 3분기 매출 104조 원, 영업이익 83조 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들에게 100조 원 규모의 환원 보따리를 푸는 등 천문학적인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이 화려한 잔칫상의 이면에는 안성 시민의 철저한 무시와 안성 농민들의 피눈물 어린 일방적 희생이 강요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대책위는 SK하이닉스와 용인시가 2021년 체결한 상생협약서의 핵심 조항인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한 상호 협의 약속’을 처참히 짓밟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책위는 “저들은 안성시나 주민들에게 단 한 마디 사전 협의나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산단 계획 변경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당초 주민들이 알고 수용했던 하루 33.6만 톤의 방류량은 무려 44.6%나 급증한 하루 최대 48만 6,000톤의 오·폐수 폭탄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방류수에 포함된 고염도 성분(염소이온, 황산이온 등)은 농업용수로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오염물질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48만 6,000톤의 독수가 고삼저수지로 직방류될 경우 조상 대대로 일궈온 옥토는 염류 집적으로 황무지가 될 것이며, 가을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들에게 농업을 포기하고 죽으라는 소리와 다름없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김보라 안성시장이 내놓은 다자간 새 상생협의체 구성과 우회 관로(바이패스) 설치라는 중재안에 대해서도 “농민들의 들끓는 분노를 잠재우고 시간을 벌기 위한 얄팍한 꼼수이자 오·폐수 유입을 기정사실화해 대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대책위는 ‘오·폐수 직방류 계획의 전면 철회’가 선행되지 않는 한 안성시의 그 어떤 절충안과 타협도 단호히 거부하며 상생협의체에 결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SK하이닉스와 용인시의 신의성실 원칙 위반 사죄 및 직방류 계획 조건 없는 전면 철회 ▲안성시의 2021년 ‘살생협약’ 즉각 파기 및 무효화 선언 ▲안성시의 기만적 상생협의체 꼼수 중단 및 시민 생존권 사수 행정 본연의 의무 복귀를 강력히 요구했다.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안성시 주도의 협의체를 전면 보이콧하여 무력화하고, 지역 정치권 및 전 시민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가동해 생명줄인 고삼저수지를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했다.

대책위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오·폐수(방류수)의 피해를 가장 빨리 그리고 직접적으로 입게 되는 고삼면 농민과 주민, 그리고 친환경 농업인들이 중심이 된 단체로 그동안 각종 집회와 삼보일배,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2021년 상생협약 즉각 파기를 요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역 농민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오·폐수(방류수)로 입게 될 피해에 대해 교육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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