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안성에서 최초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도기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가 지난 17일 열렸다.
㈜볕터건축사사무소와 중앙문화재연구원에서 수행한 “안성 도기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은 지난해 7월 착수보고회를 가진 후 중간보고회등을 거쳐 이 날 최종보고회를 가진 것이다.
그렇지만 최종보고회 내용 중 보완 할 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성시는 용역수행사로부터 용역최종완료일은 4월 말 전에 보완을 받은 후 이를 바탕으로 최종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수행사는 정비계획과 박물관 건립계획, 활용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는데, 정비계획으로는 ▶종합안내소 및 주차장 설치 ▶진입부 정비 ▶산성 외부 동선 정비 ▶ 2개의 전망대 조성(전망데크 설치, 안내판 설치) ▶훼손지형 회복 ▶단계적 발굴 ▶ 고구려 성벽 등 유구 읽부 재현 및 복원 ▶주변 역사 유적(도기서원터, 서낭당 건물, 산신당 바위 등) 정비 등을 제안했다.
박물관 건립계획에 대해서는 박물관 후보지로는 산성 바깥쪽 문화재 구역 외를 위치로 선정, 2,000㎡규모의 전문 박물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산성의 활용계획으로는 최대 1.5km떨어진 안성시장~도기동마을을 연계, 탐방로 조성과 편의시설, 문화행사 개최, 마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 등을 제안했다.
용역수행사는 당장 2023~2024년에 시행할 단기계획과 2025년과 2026년에 시행할 중기계획, 2027년 이후 수행할 장기계획 등으로 연차별 계획을 제시하며, 사업예산으로 476억여원을 제시했다.
그런데 이 날 용역수행사의 보고내용에는 발굴비용, 박물관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비 등이 빠져 있는 등 부족한 부분이 있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안성시 관계자는 “최종보고회 보고 내용 중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용역수행사에게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해 오는 4월말 최종 결과를 납품 받은 후 안성시에서 최종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