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초의 기대되는 미래...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교체한 교표 선포
양성초의 기대되는 미래...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교체한 교표 선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9.01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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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0년 설립, 111년 역사...안성 만세항쟁이 시작된 학교
- 교육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되어, 2023년까지 교사 리모델링
- 광복 76주년 맞아 교표 교체하고 31일 조촐한 행사
- 양성면의 구심으로서 미래 역할 기대
양성초등학교가
양성초등학교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지난 7월 1일 교육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31일에는 새로운 교표 선포행사가 있었다. 사진 왼쪽 상단에 새로운 교표가 보인다.  

111년 역사와 안성3.1만세항쟁이 시작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양성초등학교(교장 안준기)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양성초등학교는 지난 71일 교육부 선정 2021년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31이레는 개선된 교표 선포행사를 가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8.5조 원의 예산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 중에서 2,835(1,400개교)을 개축 또는 새 단장(리모델링)하여 교수학습의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교육 전환 사업으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융합해 대한민국 교육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디딤돌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712021년 대상 학교 484개교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는데 양성초등학교와 양성중학교가 포함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향후 사전기획 후 설계,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미래학교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전기획 과정은 학교시설을 설계하기 전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여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에 따른 공간구성 등 미래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건축 분야 업무협약을 통해 역량 있는 전문사전기획가(건축가 등)가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초.중통합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양성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기존의 노후된 교사를 교체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사업이 끝나면 양성초등학교는 말 그대로 미래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미래학교가 되는 것이다.

양성초등학교 교문에 걸린 현수막,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소식과 새로운 교표를 알리고 있다
양성초등학교 교문에 걸린 현수막,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소식과 새로운 교표를 알리고 있다

양성초등학교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1910년 개교해 11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성초등학교는 2일간의 해방을 이루어낸 안성 만세운동이 시작된 결코 잊혀지지 않을 역사를 가진 학교다.

그런데 일제가 운영하던 시절 만들어진 학교 교표(상징)이 일제의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이 교포 교체 작업에 들어가 지난 714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광복 76주년인 지난 815일 광복절부터 사용하고 있다.

당초 815일 학교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교포선포식을 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31일 학교관계자와 몇 몇 학부모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지만 뜻 깊은 교포 선포 행사를 한 것이다. (관련기사 참조)

31일 행사에서는 서양화가이자 수원여자대학교 교수이며, 양성면 필산리 주민으로 이번에 바뀐 교표를 디자인한 최필규교수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최필규 교수(가운데), 오른쪽은 안준기 교장, 왼쪽은 한경선 위원장
감사패를 받은 최필규 교수(가운데), 오른쪽은 안준기 교장, 왼쪽은 한경선 위원장

최필규 교수는 “2년전 양성으로 이사와서 양성초등학교를 보았을 때 참 예쁜 학교라는 느낌을 가졌다. 필산리 한경선위원장님의 소개로 학교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양성초등학교와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하겠다고 인사했다.

양성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며 필산리 이장이기도 한 한경선 위원장은 양성면이 좋은 자연환경과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최필규 교수님같은 문화예술인들도 함께 해 양성면이 좀 더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 교장선생님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안준기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새로운 교표 선포 행사가 조촐해 안타깝다. 교수님과 학교운영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초등학교가 교육부 선정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된 사실을 공개하면서 리모델링되는 학교 건물 중 1층을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형으로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준기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학교 발전방안과 지역문화예술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표를 바꾸고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되어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는 양성면의 구심인 양성초등학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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