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죽중,‘시화호 지질 탐사 현장체험학습’실시
일죽중,‘시화호 지질 탐사 현장체험학습’실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4.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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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일죽중학교(교장 이진수)는 지난 24일 기초학력 보장 통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화성시 공룡알 화석산지 및 우음도 지질공원 일대에서 지질 탐사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질 탐사 현장체험학습은 1학년 학생 8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중등 지구과학교육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했다.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이 교과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연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했을 뿐 아니라 자연의 지질 구조를 자신이 배운 용어로 설명하며 효능감을 느꼈다.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이 어려운 요즘, 일죽중 학생들은 배움의 공간을 자연으로 확장하여 생동감 있게 학습하는 유익한 경험을 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공룡알 화석산지와 우음도 지질공원 일대를 탐방하며 퇴적암, 화성암, 변성암 및 지질 구조를 관찰하고 직접 설명해보는 등 지질 탐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일죽중 1학년 한 학생은 그곳이 원래 바다였다는 것을 선생님 설명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식물의 염분과 땅의 소금을 맛보고 알게 되어서 더 와닿았다. 증거가 아직도 남아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과학 시간에 배운 것들이 진짜로 주변에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중간중간 선생님이 질문하신 것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지질학자가 되면 어떤 탐구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인솔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이용하여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고 새로운 추론을 하는 과정을 보며 학생들을 더 이해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일죽중학교 이진수 교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현장체험학습이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생동감 있는 배움을 경험하게 되어 흐뭇하다.”라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 앎과 삶을 연계하는 교육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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