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보개초등학교(교장 김양완)와 서삼초등학교, 보개초등학교 가율분교장은 지난 5년간(2016년~2020년) 진행되어 온 적정규모학교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2021년 3월 1일에 (신설)보개초등학교로 통합되었다.

다만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관련 이격협의와 여름철 장마로 인한 공사지연으로 2021년 4월 26일에 (신설)보개초가 준공됨에 따라 26일, 학교 이사 및 개교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보개초에서는 신축 건물로 첫 등교하는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첫 등교일 따뜻한 학생 맞이’를 실시했다.

스쿨버스에서 하차하여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교직원의 박수를 받은 학생들은 스타가 된 듯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좌우로 흔들어 주기도 했다. 1층 중앙 현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새 학교 첫 등교 소감과 함께 앞으로 충실한 교육활동에 대한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번 보개초등학교 개교행사에는 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을 비롯하여 보개면 파출소장, 이전리 마을 이장,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및 지역 인사가 참여하여 축하했다.

학교 전경을 배경으로 실시한 개교기념 커팅식은 학교의 준공과 함께 지역의 중심 교육기관으로 보개초등학교의 역할을 알릴 수 있는 행사였다.

보개초등학교 김양완 교장은 “이번 개교행사에 더 많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기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생각하여 최소한으로 실시했다.”라는 아쉬움과 함께 “(신설)보개초 개교는 학생 수 감소로 힘들어하는 소규모학교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앞으로 보개초등학교는 학생‧학부모‧학교‧지역이 통합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하여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미래학교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며 교육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김송미 교육장은 “통합 보개초등학교 개교를 축하하며 무엇보다도 좋은 교육환경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교육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향후 안성지역에서 적정규모 운영이 필요한 학교들은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해 교육 형평성을 이루어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봉원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