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초,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서운초, 장애 인식 개선 교육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4.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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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초등학교(교장 장세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교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19일부터 22일까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규칙을 준수하며 장애인의 날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장애이해교육 주간은 교내 홍보물을 배포하여 행사를 알리고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협력게임, 청각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수어 릴레이 동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뱃지 만들기, 서운사랑나무에 하트 꽃 피우기 등의 활동으로 계획되었다.

모든 활동은 서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다음과 같이 운영되었다.

첫째, 시각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시각장애인의 학습 방법과 이동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형 활동인 협력게임을 진행했다. 협력게임은 팀을 이루어 얼굴을 완성하는 활동으로, 안대를 착용한 학생과 말로 설명해주는 학생들이 협력을 통해 서로를 돕는 게임이다. 이는 단순히 놀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눈을 가리고 이동할 때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느껴보며 이해하도록 운영했다.

둘째, 청각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자막과 수어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소리는 나지 않고 자막이 없는 동영상과 자막이 있는 동영상을 보고 내용 맞히기를 하며 학생들이 자막의 필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 청각장애인이 소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수어에 대해 알아본 뒤 각 학급이 수어 동요 릴레이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수어를 배우며 손동작에 흥미를 느끼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수어에 대한 질문을 통해 배움을 확장할 수 있었다.

셋째, 이번 장애인식개선 주간의 목표인 함께살아가기 위한 나만의 뱃지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학생들이 문구, , 그림에 의미를 담아 자신만의 뱃지를 만드는 활동으로 계획됐다.

뱃지는 슈링클스라는 종이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연결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열정을 북돋았다.

넷째, 서운사랑나무에 하트꽃 피우기 활동을 했다. 학생들이 장애이해교육 활동을 하며 느낀 점, 인식의 변화 등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적어 나무 시트지에 붙이는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앞이 보이지 않으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수어 표현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궁금하다.”, “큰 우산이 필요한 것처럼 큰 배려심이 필요하다.”, “희망과 미래의 세상, 장애인과 함께.” 등과 같이 소감을 밝히며 장애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 배려, 존중의 태도를 보였다.

서운초등학교 장세권 교장은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서운초 학생들이차별하는 세상을 벗어나,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타인을 이해하며 적극적으로 돕고 배려하는 긍정적인 인성을 함양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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