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가 정당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서병옥 고문은 축사를 통해 “정치인은 개인보다 정당을, 정당보다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며, 선거 출마자들의 기본자세를 일깨웠다. 또 “민주당은 그동안 좋은 계기가 있었지만 단결하지 못해 승리할 수 없었다”면서, “여당이 돼서도 지방권력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일 실버위원장도 지역여론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전하면서, “자만하지 말고 단결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어 “거버넌스(governance)의 거버너(governor)는 ‘고무래’와 ‘발동기’라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이는 정치란 높고 낮음을 고르게 펴고, 강조할 때 힘을 뺄 때를 조정하는 힘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만 지켜도 훌륭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조선시대 앞서가던 지역이 퇴보의 역사를 거듭하며 섬이 됐다”면서, “후배들이 직접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빈 지역위원장은 인사말에 나서 “정통개혁 진보정당인 민주당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안성에서 손가락질을 받으며 수많은 어려움과 굴욕에 당당히 맞섰던 당원 여러분 때문에 오늘의 이 자리가 있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과거 우리에게는 선거 후보자도 제대로 구할 수 없는 시절이 있었고, 당의 정체성이 확고하다면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실제 벌어지기도 했다”고 회고하며, “정당활동은 당의 정체성이 확고해야 경쟁력도 생기고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세다’, ‘자만하지 않고 분열만 안 되면 민주당의 승리다’라는 게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지역여론”이라면서,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당의 정체성을 가슴에 새겨줄 것과 당의 결정에 승복할 것”을 부탁했다. “오늘 개소식을 갖는 이 선거사무소가 안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승리의 근거지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줄 것”도 당원들에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예비후보자들과 당원들은 원팀(One Team)으로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고, 반드시 윈팀(Win Team)이 되어 시민 앞에 당당히 설 것을 다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민주당 안성시장 예비후보자 4명은 6·13 지방선거의 필승을 위해 선거법 준수, 정책선거, 네거티브 없는 공정선거를 다짐하며 원팀운동에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 정당선거사무소는 구 안성시민회관 맞은편 장기로 104번지(카페 블랑) 2층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