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행정조직개편 관련 조례안 의회 통과, 1국 5과 증설...공무원 57명 증원, 인건비 14억원 증가
안성시 행정조직개편 관련 조례안 의회 통과, 1국 5과 증설...공무원 57명 증원, 인건비 14억원 증가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2.19 11: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특위 부결후 집행부 수정안 제출해 18일 본회의에서 통과
- 야당·농민단체 반발

안성시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전부개정조례()” 이 진통 끝에 18일 안성시의회에서 의결되었다.

이에 안성시는 곧바로 입법예고를 하고 시민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가는 등 행정조직개편을 위한 마무리절차에 들어가 올해안에 조직개편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번 조직개편에 대해 야당인 국민의 힘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고, 안성의 농민단체들도 반발하는 등 여진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2004년 이후 16년만의 개편으로 18일 통과된 주요 내용은 1국과 5과증설이 핵심이다.

 

본청의 기존 3(행정복지국, 산업경제국, 안전도시국)4(행정안전국, 복지교육국, 경제도시국, 주거환경국)으로 변경되어 1국이 신설되는 것이다.

또 징수과, 도로시설과, 주택과(이상 본청), 지역보건과(직속기관), 문화예술사업소(사업소) 5개과가 신설된다.

또 본청의 8개과가 명칭을 변경하고 농업정책과와 축산정책과가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로 옮겨지고, 사업소였던 상수사업소와, 하수사업소, 시립도서관은 본청 상수도과와 하수도과, 도서관과로 이동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안성시의 정원 총계가 1,013명에서 1,070명으로 57명 늘어나고, 이로 인해 2021년 인건비 139,040,6,000원이 증가한다.

늘어나는 57명은 41, 55, 66, 719, 815, 99, 연구사 2명이다.

안성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18일 입법예고 공고를 하고 19일부터 23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특위에서 부결된 안에 대해 수정안 제출해 본회의에서 통과

안성민주당 당론으로 찬성, 53으로 가결

국민의 힘 유광철의원 절차적으로 내용적으로 문제 있는 개편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토론하는 국민의 힘 유광철 의원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토론하는 국민의 힘 유광철 의원

 

이번 행정기구 개편 조례안은 안성시가 7월부터 추진해 안성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지난 1125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도있는 논의 끝에 심사 보류되었고, 123일 제3차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부결되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자 안성시가 다시 수정안을 제출해 안성시의회 규칙 제 30조에 따라 이 날 본회의에서 수정동의한 후 상정, 의결한 것이다.

상정후 찬반 토론에 나선 국민의 힘 소속 유광철 시의원은 이번 행정조직개편안이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을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부실하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광철 의원은 이번 행정조직 개편안이 시민 무시를 넘어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것이라며 “30만 자족도시에 대한 비전은커녕 20만 도시에 대한 비전도 없는 안이라며 혹평했다.

유광철의 원의 반대토론에 이어 진행된 기명전자투표에서는 찬성 5, 반대 3명으로 가결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해 당론으로 찬성의견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의원이 찬성을 하고 국민의 힘 소속 3명이 반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성농단협, 본회의 전 기자회견 갖고 반대 입장 밝혀

조직개편안 통과될 시 안성민주당 박살낼 것

이 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인 오전 9시에는 안성시농민단체협의회(이하 안성농단협)가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개편안이 통과될 시 안성민주당을 박살낼 것이라며 격렬하게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경고하기도 했다.

안성농단협은 조직개편은 시민의 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산업경제국을 없애고 농업정책과와 축산정책과를 농업기술센터로 보내는 것이 행정의 효율성인가 묻고 싶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안을 비판했다.

이어 안성은 도농복합도시인데, 농업을 대변하는 산업경제국을 없애고, 농업정책과와 축산정책과를 농업기술센터로 쫒아내는 것은 안성농민을 무시하는 것이며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힐 “123일 의회에서 부결된 조직개편안이 민주당 당론으로 결정되어 상정되는 것에 더더욱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안성시의원들은 누구를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직개편안이 통과될 시 안성 민주당을 박살낼 것이며 대가를 꼭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너희가 농민이냐? 2020-12-30 08:51:59
맛이간 농민단체 ㅋ
지금까지 공무원 똥꾸멍 빨아주면서 보조금 빼먹었는데 이제 그게 어려워질것 같나?

뒤에 누가 조정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현실적인 문제 지적과 대안을 가지고
협박을 해도 해야지
뭔 양아치도 아니고 ㅋ 답이 없다

명확한 이유도 없이
협박이나 일삼는 저런 단체는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