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형 그린뉴딜’정책발표,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2%감소
‘안성형 그린뉴딜’정책발표,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2%감소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0.29 07: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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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 온실가스 배출량 2005년 대비 2017년에 77%나 증가
- 탈탄소 친환경 경제 전환, 7,117억원 사업비로 일자리 5,700개 확보 목표

기후·환경위기에 대해 탄소중립에 대한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정부에서도 그린뉴딜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에서 안성형 그린뉴딜정책을 발표해 주목된다.

안성시가 발표한 안성형 그린뉴딜정책은 오는 2025년까지 안성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2%(253,956tonCO2eq)를 감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관련 5개분야 85개 세부사업(신규 44, 기존 41)2025년까지 약 7,11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고 이를 통해 일자리 5,700개를 창출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5개분야는 녹색건축, 녹색교통, 녹지생태, 녹색에너지 및 그린팜, 스마트 물·자원·재난관리 등으로 세부적으로 공공 건축물 10% 그린 리모델링 개선 친환경차 보급률 5% 확대 노후경유차(4~5등급) 66% 저공해화 추진 노후건설기계 전면 저공해화 추진 도시림 면적율 6% 확대

공공부분 친환경에너지 전력 생산량 32MW 확대 등이 추진된다.

안성시는 28,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등 시 관계자와 안성시 출입기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과에서 안성형 그린뉴딜을 주제로 언론 브리핑을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한 내용에따르면 안성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2,090,000tonCO2eq으로 20051,182,000tonCO2eq에 비해 무려 77%나 증가했다.

또 안성시의 기후변화 전망에 따르면 안성시의 평균기온은 200011.7에 비해 오는 2040년에는 13.9로 약 2.2상승하고 연간강수량은 20001,354mm에서 20401,817mm로 약 463.1mm 증가하고 폭염도 17.9, 열대야도 7.9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지금도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듯이 미세먼지로 인한 일상생활 제한, 가뭄, 폭염, 한파, 홍수, 바이러스 확산,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 구제역, 조류독감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확산 등 재난이 일상화 될 것이라는 우려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펜데믹 선언으로 경기침체 및 일자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고 정부도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추진배경으로 설명했다.

안성시는 장기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사회(Net-Zero)로의 진입을 목표로, 부시장을 총괄로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시민단체를 자문으로 한 안성형 그린뉴딜 TF을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린 뉴딜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일반인 대상 교육은 물론, 찾아가는 기업체 환경 교육을 통해, 온실 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업체의 행동 요령에 대해 교육한다.

이밖에 사업 추진에 대해 평가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수행 부서의 관심도를 높이고, 5년 주기로 종합계획을 재수립해,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장 안성시는 11월 말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으로 선정될 경우, 2022년까지 지역맞춤형 기후환경 개선사업인 안성형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한다는 포부이다.

박종도 환경과장은 공모사업등에 적극적으로 신청해 전체 사업비의 35~40%를 국도비로 충달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성시는 지난 65일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안성시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한 바 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65, 국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219개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함께 한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여한 바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앞으로 모든 사업 추진 시, 기후변화 위기와 온실가스 저감을 먼저 고려하도록 기후예산제를 도입해, 정책 접근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나뿐인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안성형 그린뉴딜을 통해 온실가스는 줄이고 일자리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은 용역을 통해 수립한 것이 아니라 안성시의 각 실과소가 협력해 만들어 낸 것으로 이러한 계획이 얼마나 현실화하고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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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 2020-10-29 21:31:56
이렇게 줄인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온실가스 배출원을 제대로 조사나 하고 하는 일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