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민의를 배신하지 말라”...301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안성시는 민의를 배신하지 말라”...301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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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인시위를 한 윤상호(왼쪽)씨와 김상진 이장
7일 1인시위를 한 윤상호(왼쪽)씨와 김상진 이장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지난 7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46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301일로 늘었다.

71인시위에는 양성면 필산리 김상진 이장과 필산리 주민 윤상호씨가 참여했다.

김상진 이장과 윤상호씨는 도축장이 들어와서 안되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고, 많이 이야기했다. 애초 안성시의 잘못으로 시작된 문제이거니와 안성시의회도 잘못을 지적했고, 많은 시민들이 도축장은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도축장 인근 3km이내 지역에 있는 13개마을의 주민 90%이상이 반대하고 있다. 이 정도면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은가? 주민들의 민의를 배신하는 안성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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