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농작물 피해예방 철저 당부...옥외광고물 안전점검도 실시
안성시,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농작물 피해예방 철저 당부...옥외광고물 안전점검도 실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8.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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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2시 14분 현재 종합기상도
26일 12시 14분 현재 종합기상도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현재 태풍 '바비'는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km 해상(32.7N, 124.4E)에서 시속 19km로 북진 중(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162km/h(45m/s))이다.

제주도와 전남해안 태풍특보 발효 중, 최대순간풍속 100km/h(28m/s) 이상 매우 강한 바람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 매우 강한 비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다

이에 따라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는 제8호 태풍 바비가 경기도에 많은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6일 농작물과 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수확을 앞둔 고시히카리 등 조생종 벼와 들깨, 과수 등은 태풍이 오기 전 조기 수확하고 논과 밭은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깊게 내어 정비하며, 고추·가지 등 과채류와 같은 노지작물은 지주대에 단단하게 고정하여 쓰러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일 경우 수방자재를 미리 확보하여 호우 시 침수되지 않도록 하고, 비닐하우스는 비닐과 골재를 단단히 밀폐·고정하여 강한 바람에 찢기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하며, 축사 등 시설물은 안전점검을 통해 취약한 부분은 보수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쓰러진 농작물을 바로 세우는 한편, 과수는 부러진 가지를 제거하고 유실된 토양은 복구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며, 침관수 된 농작물의 병충해 예방을 위하여 방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농업인은 호우와 돌풍 시 가급적 농작업을 중지하고 특히 하천 주변, 급경사지, 고압전선 등 위험물 근처에서는 반드시 농작업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조정주 소장은 이번 태풍은 2019년 우리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링링경로와 유사하여 각별한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8월 수해복구를 마치고 한창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간에 태풍이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조기 수확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옥외 광고물 안전점검 모습
옥외 광고물 안전점검 모습

25일과 26일 이틀간, 유관단체(경기도옥외광고협회 안성시지부, 경기도신체장애인 안성시지회)와 합동으로 시민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인구 밀집지역의 옥외광고물 안전점검과 불법현수막 일제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주요 보행로 및 교차로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 일제정비와 폐업 및 영업장 이전 등으로 방치된 무연고 노후간판 철거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관내에 설치된 108개 안성시 현수막 지정게시대의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바비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 소유자의 자발적인 사전점검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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