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작은 공장 들어와도 주민의견 묻는데...김보라시장은 약속 지켜라”...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90일째
“마을에 작은 공장 들어와도 주민의견 묻는데...김보라시장은 약속 지켜라”...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90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8.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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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진철,홍성국, 김유식씨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21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35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90일로 늘었다.

21일 오전 안성시청앞에서 진행된 1인시위에는 양성면 도곡리 주민 김유식씨와 추곡리 주민 홍성국, 이진철씨가 참여했다.

김유식, 홍성국, 이진철씨는 마을에 작은 공장하나가 들어와도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다. 하물며 하루에 소와 돼지 4,400마리를 처리하는 대표적인 기피시설인 도축장이 들어오는데 주민의견을 묻지 않았다. 당연히 주민들과 상의했어야 한다. 김보라 시장도 후보시절에 주민들 마음을 헤아려 잘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취임 4개월이 지나도록 처리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처리하겠다고 말한지도 한 달이다. 김보라 시장은 약속을 지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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