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이동 차량에서 발생하는 악취 피해 우려”...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88일째
“가축 이동 차량에서 발생하는 악취 피해 우려”...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88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8.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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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인시위를 한 이연석씨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19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33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88일로 늘었다.

19일 오전 안성시청앞에서 진행된 1인시위에는 구장리 주민 이연석씨가 참여했다.

이연석씨는 양성면의 중심지에 도축장이 들어서지 않아야 할 이유에 대해 시민들이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당장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한다면, 그 가축을 실은 차량이 하루에 수십대가 양성면 일대를 돌아다닐 것이다. 당장 교통난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차량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도대체 어떻게 감당하느냐? 거기에 도축과정의 악취우려, 하천오염우려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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