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85일째
“안성시민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85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8.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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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도축장 반대 1인시위를 한 김상진 이장
14일 도축장 반대 1인시위를 한 김상진 이장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14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30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85일로 늘었다.

13일에는 양성면 필산리 김상진 이장이 1인시위에 참여했다.

김상진 이장은 오늘 양성면 이장단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자원봉사를 나간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안성시민으로서 안성시민들이 함께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양성지역에 도축장이 들어온다면 양성면민들은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도축장 예정지역 3km이내 주민 90%이상이 반대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성시가 하루빨리 합리적 판단을 해 도축장을 취소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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