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주민들 반대여론 압도적”...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80일째
“피해지역 주민들 반대여론 압도적”...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80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8.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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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7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25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80일로 늘었다.

7일에는 양성면 덕봉리 주민 오교근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오교근씨는 물난리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렇지만 도축장 문제도 안성전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1인시위에 참여했다.

도축장 인근 주민은 90%이상 반대하는데 피해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몇 몇 양성면 주민들이 찬성을 하면서 마치 찬반여론이 팽팽한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 피해지역주민들은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뿐만 아니라 양성면 전체에서도 양성과 안성을 걱정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대다수 주민들이 도축장을 반대하고 있다. 양성면과 안성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도축장은 반듯이 취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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