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속 1인시위 계속하는 이유 헤아려야”...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78일째
“호우속 1인시위 계속하는 이유 헤아려야”...이어지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78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8.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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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도축장 반대 1인시위에 참여한 오세필(왼쪽), 임진수씨와 한경선위원장
5일 도축장 반대 1인시위에 참여한 오세필(왼쪽), 임진수씨와 한경선위원장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5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23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78일로 늘었다.

5일에는 덕봉리 주민 오세필씨와 노곡리 주민 임진수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오세필씨와 임진수씨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매일 1인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김보라 시장은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는 안성시가 도축장에 대한 방침을 정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결정한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 맞다.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학교와 관공서 등 면사무소 소재지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도축장을 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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