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중부고속도로 인근, 축산악취 개선사업지역으로 선정
안성시 중부고속도로 인근, 축산악취 개선사업지역으로 선정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6.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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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곳곳에서 축산악취와 관련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축산악취 개선사업 지역 중 한 곳으로 안성시가 선정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전국에서 축산 악취 민원이 많은 10개 지역을 선정해 집중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선정한 10개 지역은 경기 안성(고속도로 인근) 강원 홍천(고속도로 인근) 충북 청주(KTX오송역 일대) 충남 예산(수덕사IC 인근) 전북 김제(혁신도시 인근) 전남 나주(혁신도시 인근) 경북 상주(고속도로 인근) 경남 김해(신도시 인근) 제주 한림(악취관리지역) 세종(혁신도시 인근) 등이다.

농식품부는 축산환경관리원과 교수 등으로 전문가팀을 구성해 해당 지역 내 축사와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축산 악취 원인 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 지역들은 대부분 축사 노후화, 개방된 축사시설·분뇨처리시설, 미부숙 퇴액비 사용 등 농가 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적정 가축 사육밀도 준수, 축사 등 청소, 퇴액비 부숙기준 준수 등 농가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단기 대책과 함께 축사·가축분뇨처리시설 밀폐화, 악취저감시설 보완 등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내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지역별·농가별 악취개선계획을 6월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별 악취 개선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내 해당 농가들이 법령상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엄정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선전된 안성지역은 일죽면 중부 고속도로 인근으로 축산농가 16(양돈 15, 가금1)이 있다.

이와는 별도로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전국의 축산악취농가 1,070농가를 선정해 악취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는데, 그 중 안성의 농가는 삼죽면 지역의 돼지농가 4곳이 포함되어 있다.

축산 악취는 여름철인 7~8월에 연간 민원의 31.5%가 집중돼 당장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성의 경우 지난 2018246건의 축산악취민원이 발생해 그 중 15농가는 고발, 5농가는 벌금, 226농가는 계도 등의 조치를 취하였고, 2019년에는 309건의 축산악취 민원이 발생해 그 중 11농가는 고발하고 9농가는 벌금, 289농가는 계도한바 있다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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