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과수화상병 확진농가 늘어, 15곳 확진에 12곳 의심신고...서운.미양뿐 아니라 금광.삼죽.원곡에서도 발생
안성과수화상병 확진농가 늘어, 15곳 확진에 12곳 의심신고...서운.미양뿐 아니라 금광.삼죽.원곡에서도 발생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6.1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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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 12일 발생농가 현장 방문

안성의 과수 화상병 확진 농가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13곳이던 확진농가는 11일 기준 15곳으로 늘었으며, 12곳에서 의심신고를 했다.

안성시는 농촌진흥청에 정밀진단을 의뢰하여 11일 미양면 1, 서운면 1곳이 확진 통보를 받았으며, 시는 긴급 매몰 등 공적 방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지난 525일 배과원 4곳이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65일에는 서운면 2곳이 추가 확진되었고, 서운면 2곳의 농가가 의심 신고를 하는 등 611일 기준 총 15곳이 확진되었으며, 12곳이 의심신고 됐다.

특히 올해 안성의 과수화상병 발생은 서운면과 미양면 등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피해를 보았던 지역을 위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금광면, 삼죽면, 원곡면에도 발생되어 안성시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확산 속도도 빠른 편이다.

이에 안성시는 과수화상병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화상병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생농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안성시 전체 사과·배과원에 대한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예찰방제 조사팀(경기도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21개 총 80명으로 편성하여 현황 자료 등재된 과원을 조사할 예정이며, 의심주 발견 시 진단키트를 이용 현장진단을 실시 후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도 12,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성시 서운면 배 과수원 일원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신속한 방제조치와 예방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여 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하며, “발생농가의 애로사항 해결과 방제업무 직원들의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을 한다. 감염 시 잎··가지·줄기·과일 등 마치 불에 탄것처럼 잎맥을 따라서 검은색 반점이 보이거나 신초가 흑변(갈변)으로 마르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세균은 오래된 궤양의 주변으로 활동하여 궤양에서 분출되는 세균액이 비와 곤충을 통해 다른 나무나 가지로 이동 벌이 배꽃에 옮겨 전염이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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