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면 주민자치위원들, 안성최초 재난기본소득 10% 기부운동 시작...“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
양성면 주민자치위원들, 안성최초 재난기본소득 10% 기부운동 시작...“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4.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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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양성면장도 동참 약속...기부운동 확산계기 될 듯
경기도에서는 23일까지 총 2,351건에 2억3,400만원 기부

전국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양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상열)이 안성에서는 최초로 재난기본소득 기부운동을 시작했다.

양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3일 오후 양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주민자치위원 25명 전원이 자신이 받은 재난 기본소득의 10%(1인당 35,000)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모금한 기부금을 양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특히 양성면 주민자치위원들은 이러한 자신들의 기부가 하나의 운동이 되어 안성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황상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주민자치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되었다. 이번 기부가 계기가 되어 안성에서 기부운동이 전개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안성의 어려운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배경과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에 양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정상진 양성면장은 평소에서 양성면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번에 이렇게 뜻 깊은 기부를 한데 대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당장 저부터 주변의 뜻 있는 사람들과 함께 기부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안성에서도 양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시작한 재난기본소득 기부운동이 확산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받고 있는데, 23일 현재 총 2,351건에 23,400만 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기부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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