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 2018년 이후 250일째 이어졌다.
250일째인 21일에는 봉산로타리에서 양성면 노곡리 주민 장주성씨와 황규한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장주성씨는 “용인 반도체 산단 오폐수 문제에 대해 왜 정치인과 공무원들은 사전에 대응하지 않았나? 마찬가지로 도축장 문제에 대해서도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제대로 검토하고 대응하지 않았다. 용인반도체 산단 오폐수나 도축장 오폐수 문제는 안성시의 주민숙원인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도축장 오폐수 물도 한천을 통해 안성천으로 흐른다. 평택시민들이 이 문제를 알고 문제제기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도축장 오폐수 물 흐르는 길 알면서 모르는체 하는 것은 기만이다”고 지적했다.
황규한씨도 “다른 곳 다 싫다고 하는 도축장을 왜 안성에 그것도 양성면에 유치하느냐? 다른 곳에서 싫다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양성면의 하천이 조금 좋아졌는데 도축장이 들어오면 다시 오염될 것이다. 도축장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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