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반대 1인시위 249일째...“학생수 늘어나고 주민 늘어난다는 말 믿을 수 없다”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49일째...“학생수 늘어나고 주민 늘어난다는 말 믿을 수 없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2.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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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 2018년 이후 249일째 이어졌다.

249일째인 20일에는 봉산로타리에서 양성면 도곡리 주민 김유식씨와 동항리 주민 김성곤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김유식씨와 김성곤씨는 도축장을 추진하는 업체와 찬성하는 사람들은 도축장이 들어오면 고용이 늘어 인구가 늘고 초등학생도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양성면에 많은 기업들이 들어왔고, 들어올때마다 비슷한 말을 했는데 갈수록 초등학생이 줄어드는게 현실이고, 고용이라고 해봐야 경비 일자리 1~2곳이 고작이다. 도축장을 추진하는 업체에서 만약 먼저 아파트를 짓고 학생수를 1,000명쯤 늘리고 나서 주민들이 찬성한다면 도축장 짓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약속이고 사탕발림이다. 그 자리는 얼마든지 좋은 기업이 들어와 정말 양성면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곳이다면서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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