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영 예비후보, “고속철도는 안성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거듭 소신 밝혀
김학영 예비후보, “고속철도는 안성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거듭 소신 밝혀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2.16 09: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문제? 듣기 좋은 포장보다 시민편의 우선해야.”
고속철도, 경제적·실리적 측면에서 실효성 없어, 버스서비스 개선 및 전철 건설 필요
김학영 예비후보
김학영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안성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학영이 안성의 철도·교통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를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안성은 수도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철도가 없어 교통문제를 겪고 있다. 안성시 총선에 나선 국회의원 및 시장 예비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안성에 고속철도가 필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교통편의를 위해 우선해야 하는 일은 시내·외버스의 노선과 서비스 개선이다. 버스 준공영제도 이런 차원에서 추진해야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동탄-청주 고속철도2017년 문재인 대통령후보 지방공약에 김학영 후보가 반영시킨 것이다. 엄밀하게는 안성을 위한 정책이라기보다 충북을 위한 정책이다. 자칫 잘못하면 충북을 위해 길만 내어주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안성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학영 에비후보는 안성에 필요한 것은 철도가 아닌 출·퇴근 및 통학을 위한 전철이다. 가장 비용이 적고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속철도를 건설하려면 노선이 안성시내를 관통하여 지하화 해야 하는데 인구가 적은 안성에서는 실현가능성이 낮고, 결국 고속철도 노선은 안성외곽으로 지나갈 것이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전철추진을 위해 사유지 매입의 필요성이 없는 38국도 중심의 추진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학영 후보의 의견이다. 이 경우 38국도도 김학영 후보가 제안한 북측 추가 우회도로가 신설되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했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버스노선 정비와 준공영제 도입, 전철노선 및 고속철도 추진 등 안성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학영 후보는 안성교통개선 리빙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성교통개선 리빙랩은 시민들과 안성을 비롯한 경기도 철도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노선, 기술, 예산 등의 문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형태이다.

김학영 후보는 지난 128일 관련 문제를 위해 백성운수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13일 청년지지자와의 간담회에서도 관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김학영 예비후보의 교통정책은 고속철도 개통을 중심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당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희정 2020-02-19 12:39:15
안성도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속철도보다는 지하철이나 시내외버스가 더 중요할 거 같네요. 안성교통문제 잘 해결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