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추웠다는 5일에도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2018년 이후 238일째다.
지난 2018년 91일, 2019년에는 6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8일을 이어했으며, 올해도 1월 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38일째인 5일은 수요일로 봉산사거리에서는 안성축협 직원들이 나와서, 양성면 동항 사거리에는 양성면 필산리 주민 배종웅씨와 덕봉리 주민 오민근씨가 잠시 서 있기도 힘든 추운 날씨속에 1인시위에 나섰다.
이 날 1인시위에 나선 배종웅씨와 오민근씨는 “양성면민의 한 사람으로 면소재지와 가깝고, 학교와 향교가 가까운 곳에 도축장이 들어선다는데 그냥 있을 수 없어 나왔다. 도축장이 들어서면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파괴되고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양성면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헌법에서 보장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정치인들은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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