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반대 대책위, “도축장 반대 현수막 뗀 이유 설명하라” 안성시에 요구
도축장 반대 대책위, “도축장 반대 현수막 뗀 이유 설명하라” 안성시에 요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2.04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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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는 236일째 이어져

안성 도축장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 이하 반대 대책위)가 안성시의 도축장 반대 현수막 강제 철거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반대 대책위에 따르면 안성시는 최근 불법 현수막이라는 이유로 반대 대책위 주민들이 설치한 도축장 반대 현수막을 강제 철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반대 대책위는 안성시에 내용증명으로 관련 내용을 질의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는 것이다.

한경선 위원장은 도축장 문제가 왜 불거졌느냐? 안성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불거진 문제 아니냐? 그런데 그런 잘못된 행정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담은 현수막을 민원을 핑계로 강제로 철거한다는 것은 안성시의 잘못된 행정을 은폐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경선 위원장은 민원때문이라는데, 지난 3년동안 가만 있다가 민원을 핑계로 현수막을 강제철거한 것은 말이 안된다. 그렇게 민원을 잘 들어주는 안성시가 왜 안성시민들의 도축장 민원에 대해서는 3년이 되도록 해결하지 못하느냐고 안성시의 잘못되고 편향된 행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대책위는 내용증명에 대한 안성시의 답변등을 보고 앞으로의 대응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반대 대책위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는 지난 2018년 이후 236일째 이어졌다.

지난 201891, 2019년에는 621일부터 1231일까지 128일을 이어했으며, 올해도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31인시위에는 한경선 위원장과 한호정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한경선 위원장과 한호정씨는 부자지간이기도 하다.

한호정씨는 아버지가 반대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도축장이 들어오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에서 1인시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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