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안성 출마자 분석
6.13 지방선거 안성 출마자 분석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05.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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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권교체, 안성에도 영향...낮은 경쟁률, 거대양당 출마자수 역전
더불어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8명 군소정당과 무소속 5명 출마
여성.사회적 약자 배려 미흡...여성 출마자 4년만에 반토막
나이는 4년전에 비해 평균 3살 이상 높아지고, 평균재산은 1인당 10억 육박
6.13지방선거 출마 안성시장 후보들
6.13지방선거 출마 안성시장 후보들

256시 후보등록이 끝나, 오는 613일 치러지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성지역 출마자들과 기호가 결정됐다.

본지에서 이번 후보등록 결과를 지난 2014년 지방선거 후보등록과 비교해 보니 여야 정권교체의 영향이 안성 출마자들 경쟁률과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출마자들의 나이로 분석했을 때 안성의 정치가 젊어지기는 커녕 4년전에 비해 오히려 평균연령이 3살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후보등록 결과 안성에서는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구 선출직 10명을 뽑는데, 모두 21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평균 2.1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의원 비례대표를 포함할 경우 11명을 뽑는데 23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2.09 : 1로 경쟁률이 조금 더 떨어진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 전국 평균(비례포함) 2.3 : 1보다 다소 낮은 경쟁률이다.

그나마 시장선거를 제외하면 시의원과 도의원 10명을 뽑는데 출마자는 19명에 불과해 평균 경쟁률이 1.9 : 1 2 : 1에도 못미치는 낮은 경쟁률이다.

참고로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시의원 비례대표 포함 12명을 뽑는데 27명이 출마해 평균 2.25 :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시의원과 도의원 11명을 뽑는데는 25명이 출마해 2.27 : 1로 모두 이번 7회 지방선거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이같은 낮은 경쟁률은 역설적으로 이번 선거가 큰 변수 없이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출마희망자들의 출마의지를 위축시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출마자 23명중 더불어 민주당 10, 자유한국당 소속이 8, 바른미래당1, 민주평화당1, 정의당1, 민중당1, 무소속 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정부의 정권교체가 안성에서도 반영되어 2014년 지방선거와 비교했을 때 거대 양당의 출마자수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6.13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안성 제1선거구 출마자들
6.13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안성 제1선거구 출마자들
6.13지방선거 안성 도의원 제2선거구 출마자들
6.13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안성 제2선거구 출마자들

 

무소속 줄고 군소정당 출마자 늘어

비례대표 도의원 출마자 한명도 없어 아쉬움

시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으로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4개지역구에서 모두 2명씩 공천을 해 8명이 출마했던것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 3개지역구로 줄어들었다지만 다선거구에만 2명이 출마하는 등 불과 4명의 후보만 출마했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시의원선거에서 당시 야당으로 4개 지역구에 4명만 출마했던 것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가 3개로 줄었지만 전 지역구에 2명씩 모두 6명을 출마시켰다.

즉 더불어 민주당은 정권교체에 따른 낙관적 전망에 따라 상대적으로 많은 후보가 출마했던 자유한국당은 상대적으로 비관적 전망에 따라 당선가능성을 위주로 출마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소속 출마자도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4명이나 되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기영 시장후보 1명으로 줄었고, 군소정당 소속은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시의원 비례대표 출마자의 경우에도 당시 새누리당이 2, 새정치 민주연합이 1명 출마했지만 이만 번 선거에서는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 각 1명씩 출마했다.

그런데 지난 2014년에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안성출신이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2,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으로 1명 등 모두 3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단 한명도 출마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6.13지방선거 안성시의원 가선거구 출마자들
6.13지방선거 안성시의원 가선거구 출마자들
6.13 지방선거 안성시의원 나선거구 출마자들
6.13 지방선거 안성시의원 나선거구 출마자들
6.13지방선거 안성시의원 다선거구 출마자들
6.13지방선거 안성시의원 다선거구 출마자들

여성 출마자 반토막...10명에서 5명으로 줄어

여성과 사회적 약자 목소리 대변 의지 의심

이번 안성 지방선거 출마자와 관련해 지난 2014년 선거와 두드러진 차이점은 여성 출마자가 절반이상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특히 이런 경향은 거대양당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의 경우 안성에서 김선미 시장후보를 포함해 지역구에서 모두 7명이 출마했고,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3명 모두 여성으로 여성 출마자가 10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 3, 시의원 비례대표 2명 등 모두 5명에 불과해 숫자면에 있어 반토막으로 줄어들고 말았으며 전체 출마자 중 비율도 37%에서 21%로 급락했다.

그나마 지역구 출마자 3명 중 거대양당이라 할 수 있는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반인숙 후보 1명뿐이고 나머지 2명은 바른미래당과 민중당 등 이른바 군소정당 소속이어서 기득권을 가진 거대정당의 여성과 사회적 약자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경우 시의원 나선거구에 공천을 받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여성 후보인 김민순 후보가 선거운동도 하지 않고 25일 후보사퇴를 해 위장후보논란까지 야기시켰다.

이에 대해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는 장애인 단체의 한 관계자는 당선여부를 떠나 여성, 장애인, 이주민 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양당에서 한 명쯤은 장애인을 비례대표나 지역구에 공천해 주길 바랐는데 결과적으로 한 명도 없었다. 그나마 그런 상징성을 가진 여성 후보마저 반토막 났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6.13지방선거 안성시의언 비례대표 출마자들
6.13지방선거 안성시의원 비례대표 출마자들

4년만에 평균연령 48.9세에서 52.3세로 높아져

출마자 평균재산 10억 육박...97,918만원

안성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나이가 4년전에비해 3살이상 높아지는 등 고령화 된 것으로 나타나 안성의 각 정당과 정치인이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본지에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출마자(도의원 비례대표 제외) 27명과 이번 6.13지방선거 출마자 23명의 나이를 분석해 본 결과 평균연령이 48.9세에서 52.3세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30대 출마자들이 3명이나 되었던데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 단 한명도 없고 시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 민주당 송미찬 후보가 40세로 가장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60대 출마자들이 단 한명도 없었고, 최고령 출마자가 57세에 불과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60대 출마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마자들이 신고한 재산을 분석한 결과 평균재산이 10억원에 육박하는 97,91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재산가는 773,131만원을 신고한 자유한국당 유광철 시의원 후보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은 재산을 소유한 후보자는 7,415만원을 신고한 자유한국당 정지석 도의원 후보로 나타났다.

 

: 20186.13지방선거 안성 출마자 현황과 신고 재산내역(중앙선관위 공개 내용 기준)

구분

지역구

소속정당

이름

나이

기호

재산(천원)

직업

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석제

56

1

3,789,550

안성시축협조합장

자유한국당

천동현

53

2

855,544

정당인

민주평화당

박경윤

53

4

160,464

공인중개사

무소속

이기영

56

6

1,024,867

안성시의회 의원

도의원

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양운석

57

1

430,278

)MA엔지니어링대표

자유한국당

정지석

58

2

74,152

자영업

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백승기

55

1

113,325

태양시티건설() 차장

자유한국당

한이석

49

2

894,588

경기도의회 의원

시의원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황진택

52

1-

263,894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유원근

41

1-

270,345

사회복지사

자유한국당

유광철

50

2

7,731,313

안성시의회 의원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미찬

40

1-

98,090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석완

57

1-

691,347

한국 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자유한국당

유원형

51

2

264,972

자영업(대표)

정의당

이주현

47

5

1,424,085

정당인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반인숙

47

1-

510,157

IN건설 대표

더불어민주당

신원주

60

1-

563,720

정당인

자유한국당

안정열

59

2-

1,113,092

안성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권혁진

55

2-

265,418

정당인

바른미래당

신동례

58

3

142,926

노인복지법인 재가장기 요양기관 센터장

민중당

김지은

43

6

119,825

정당인

시의원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상순

51

1

750,051

정당인

자유한국당

조성숙

56

2

969,144

안성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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