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평가 반영한 외부청렴도는 전년 비해 한등급 하락
안성시가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했지만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단계 하락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보면 안성시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감안한 내부 청렴도는 2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감안한 외부청렴도는 4등급으로 지난해 보다 한단계 하락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한 점수로, 각 항 공히 1등급~5등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안성시의 청렴도에 대해 내부 공직자들은 비교적 후하게 평가한 반면, 시민들은 비교적 청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왔다.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609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전년 대비 0.07점 상승한 8.19점으로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국민이 경험한 ‘공공서비스 부패(금품·향응 등) 경험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를 반영해 각 기관 누리집에도 해당 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공개하도록 해 안성시 홈페이지에도 공개되었다.
한편 한경대학교는 국공립대학 청렴도 측정경과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