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시작한 양성면에 100주년 맞이해 도축장이라니”...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108일째
“3.1운동 시작한 양성면에 100주년 맞이해 도축장이라니”...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108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2.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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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과장과 오동진 계장
최현수 과장과 오동진 계장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해 91일에 이어 올해 지난 621일 다시 시작한 후 108일째 이어졌다.

4일에는 봉산 사거리에서는 안성축협 최현수 과장과 오동진 계장이, 양성면 동항 사거리에서는 양성면 주민인 이광선씨와 이항선 전 안성시의원이 1인시위에 참여했다.

최현수 과장과 오동진 계장은 도축장 문제는 안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인지역의 축협이 반대하고 있듯이 축산업과 농업이 관련된 문제다.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축산업에 대해 생각하고 자진해서 포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선씨와 이항선 전 시의원
이광선씨와 이항선 전 시의원

이광선씨와 이항선 전 시의원은 안성의 자랑이자 양성의 자랑이 3.1운동이다. 전국 3대 실력항쟁지중 한 곳이고, 특히 안성의 3.1운동은 양성면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그 자랑스러운 3.1운동 10주년되는해에 그것도 3.1운동이 시작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도축장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면서 안성시는 양성면에서 3.1운동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도축장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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