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1.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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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충북, 안성시, 화성시, 청주시, 진천군 참여, 실무협의회 구성 운영

경기도와 충청북도, 안성시, 화성시, 청주시, 진천군은 19일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공항) 철도사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사업은 지난 328일 안성시와 진천군, 청주시간에 공동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9월 화성시가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경기도와 충청북도까지 참여하게 되는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25,335억원을 투입해 화성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78.8km 구간의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의 입장에서는 절실한 사업이고, 국가적으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서철모 화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의 광역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공동 대응 등 상생협력에 뜻을 모았다.

협약기관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협력하고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게 된다.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안성~진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 길이 78.8의 노선으로, 사업비 25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6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된 상태이다.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와 낙후된 중부내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인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공정함, 균형적 발전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중문제로 다른 지역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투자나 발전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수도권 내륙선은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토 한가운데를 종단하는 개념의 철도망이 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만큼 충청권의 많은 연계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반영돼 시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충청권과 경기권이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청주공항을 이용해 제주도를 갈 때 이용시간을 30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안이고,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상생협력을 위한 수도권 내륙선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청주시도 힘을 합쳐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수도권 내륙선은 수도권의 교통부담을 줄이고, 중부권의 개발잠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노선라며 이 노선이 현실화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과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포용성장의 패러다임, 개발영역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으로 6개 지자체는 수도권 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적의 노선 대안 및 타 노선 연계 방안 등 필요한 사항을 공동으로 협의하고 추진해 나가게 됐다.

14일 회의에서 공개된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광항) 노선도(안)
수도권 내륙선 노선도(안)

경기도와 충청북도는 철도망 계획의 원활한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하는 등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 등 4개 기초자치단체는 협약사항의 업무추진을 위한 소요경비를 분담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효율적 업무추진 및 의견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성시, 청주시, 진천군 등 3개 지자체는 지난 3월 수도권 내륙선의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사업이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3개 지자체는 지난 63억원(진천40%/ 안성40%/ 청주20%)의 예산을 투입, 한국교통연구원에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이에 도는 지난 16개 지자체의 구상이 담긴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취합,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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