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면 주민자치위, 방역초소 근무 일당 중 일부 어려운 이웃 위해 기부
원곡면 주민자치위, 방역초소 근무 일당 중 일부 어려운 이웃 위해 기부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0.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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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봉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방역초소에 근무하고 받은 임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4일 현재 안성시에서는 ASF와 관련해 거점초소 3곳과 이동통제 초소 2, 농장초소 138개를 운영 중이며, 공무원을 포함해 하루 879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인력이 부족한 경우 하루 일당 12만원으로 지역 주민 등을 고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원곡면에서도 4개의 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원곡면의 기관사회단체 단체장과 회원들이 초소근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원곡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초소근무를 하고 받은 일당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원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도록 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성주리 초소에 근무하는 주민 6명은 지난 10일 앞으로 초소근무를 통해 받은 일당 중 1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합의하고 실천에 나섰다.

또 김봉오 위원장은 이에 앞장서자는 마음으로 12일 근무하고 받은 일당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오 위원장은 안성이 축산도시인만큼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는데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 그렇지만 생업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부에서 일당을 주는 만큼 여기서 일정부분을 기부한다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천을 함께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 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원곡면 뿐만 아니라 안성시의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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