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 시위가 10월 7일에도 이어졌다. 지난 6월 21일 다시 시작한 후 1인시위를 한 날만 67일째다.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 진행된 7일 1인시위에는 양성면 양성면 노곡4리 원유민 이장과 황규한 새마을 지도자가 1인시위에 나섰다.
원유민 이장은 “도축장 반대 현수막이 자꾸 없어진다. 일부 도축장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의심되는데, 치사한 일이다.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그런 행위를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황규한 새마을 지도자는 “이번 도축장 문제는 안성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시작된 것이다. 안성시가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 것은 주민갈등을 해결하기는커녕 부추기는 것이다. 안성시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반대하며 1인시위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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