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후보 안성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후보 안성방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05.0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들 만나고 전통시장 방문해 필승 다짐
공정성 논란에 민주당 ‘원팀’(One Team) 삐그덕?

더불어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중인 53일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안성을 방문해 후보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나 방문기간이 하필 경선기간인데다가 공식일정 이전 특정후보와 개별적 일정을 진행해 일부 후보가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일어 방문하지 아니한 만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경 민주당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후보 및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도지사 후보로서 자신의 선거운동은 물론이고 안성에서 6.13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시장이 아닌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유에 대해 서울은 길이 정해져 있어 잘 관리해서 나가면 된다. 그러나 경기도는 정해진 길이 없어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할 일과 관련해 하나는 서울에 종속되어 있는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경기도의 정책과 자원이 서울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그것을 고치면 경기도가 달라진다. 또 하나는 지역간 불균형과 차별 억울함 없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안성도 그동안 많은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불이익 받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혁·진보 진영을 보는 시민들의 생각은 깨끗하지만 무능하다는 것이었다, “‘유능하고도 깨끗한 진보가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새로운 안성의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에서 시장만 바뀌어서는 소용없다. 의회권력을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번을 받은 후보들이 필승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필승을 독려했다.

이후 질의 응답 과정에서 기초의원 선거구에 출마하는 신원주 후보는 제가 번을 받았는데 안성의 동부권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상수원 보호구역 등 불합리한 규제가 풀여야 한다며 규제 해제를 요구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규제를 풀수는 없지만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대답했다.

민주당 안성 선거사무소에서 간담회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이어서 안성전통시장인 안성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특정후보 편들기 아니냐?”

공천탈락 억울하다

안성선거사무소에서 간담회 진행과정에서는 이 날 이재명 후보의 안성방문이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어 안성민주당의 후보들은 주요 선거운동을 함께 진행하는원팀’(One Team)선거운동이 삐그덕 거리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공천후유증이 노출되는 등 잡음이 일어 방문효과가 반감되었다는 지적이다.

먼저 A 예비후보가 이날 이재명 후보의 공식 방문 일정 전에 이재명 후보와 함께 안성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에 이 날 자리에 B 예비후보가 불참한 것도 이와 관련해서 해석되는가 하면 C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이번 방문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즉 이날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안성에서 민주당 시장후보 예비후보 경선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지금 안성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온 것이냐? 특정후보를 편들러 온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곡해다.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을 하자 C 후보가 몰랐으면 안되죠라고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다시 이재명 후보 측 관계자가 이번 일정은 3일전에 지역위원회에 연락해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안성지역위 관계자는 우리는 4시부터 일정만 통보받았다. 그 이전 (A 후보와 이재명 후보간의 일정) 일정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번 지방선거 시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공천을 받지 못한 D예비후보는 나는 이재명 예비후보를 지지했는데 불합리하게 공천을 받지 못해 억울하다는 취지로 발언을 해 발언 중단을 요구하는 관계자들과 잠시 실랑이를 벌이는 등 일부 공천 후유증이 표출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3일부터 4일 이틀 동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는 4일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