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안성시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공도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선을 발표하고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발표된 선대위원장 이상 인선은 ▲상임선대위원장 양운석, 이세찬 신원주, 유병권, 허권만, 황세주, 임원빈, 전정식, 유원형, ▲공동선대위원장 김학영, 이관실, 최승혁, 황윤희, 반인숙, 박상순, 횡진택, 송미찬, 송영환, 민규식, 최용철, 김종성, ▲자문위원단장 김문식을 위촉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숙의 과정 등을 거쳐 인선할 예정이다.
이번 선대위 참여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최혜영 국회의원 측 인사들은 물론 김보라 시장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우석제 안성시장(전) 측 관계자, 안성 민주당의 전현직 시도의원과 후보로 활동했던 인사들까지 모두 참여하고 있어 안성 민주당의 통 큰 단합을 이뤄냈다는 자평이다.
윤종군 후보는 경선 이후, 안성의 모든 민주당 세력이 참여하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개소식에서도 인사말을 통해 “어렵게 선대위 참여를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하면서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최혜영 국회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뭉쳐야 한다고 말하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 의원 역시 힘을 합치겠다며 ‘원팀’임을 강조했다.
윤종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지인과 당원등이 사무소 안팎을 가득 매운채 성황리에 마쳤다.
코미디언 노정렬의 사회로 박홍근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현정 평택병 국회의원 후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축전으로,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과 정성호 국회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종군 후보는 이 날 개소식 인사말에서 “38국도 3.7km 확장공사를 하는데 대략 7년이 걸렸다. 이는 안성 여당 정치인들의 침대정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과 날을 세우기도했다.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후보 개소식까지 완료되며 총선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종군 후보 측은 경선 승리 이후 유원형 전) 국민의힘 시의회 부의장 측 인사들의 지지 선언과 입당에 이어, 안성 민주당의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기선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경쟁에 참여했던 이영찬 전) 안성시장 후보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도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박경윤 후보의 개혁신당 출마로 세력 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민주당은 중앙당에서 합의한 진보당과의 선거연합이 남아 있어 안성의 경우 진보당 김지은 후보와 어떤 방식으로 선거연합을 이룰지 변수가 남아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선거구도는 정해져 앞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각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