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농협(조합장 윤홍선)이 설 명절을 앞 둔 지난 2월 7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설맞이 떡국떡 및 만두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날 봉사활동으로 100여명의 지역사회 취약농가는 떡국떡과 함께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만두를 전달받았으며, 명절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정을 체험하고자 다문화가정 구성원도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에서는 고삼농협 농가주부모임 및 각 마을의 부녀회장이 참여하여 2일간 재료를 준비하고 직접 손만두를 빚었으며, 수혜자는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 가정 등 마을에서 추천한 ‘우선손길 취약계층’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혜자에게 봉사자가 직접 명절음식을 배달했다.
고삼농협에서는 설추석 명절 및 김장철 등 계획된 시기에 사전에 선정한 ‘우선손길 취약계층(60여가구)’을 대상으로 전통음식을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활동과 함께 월 2회 홀몸어르신 반찬나눔 봉사활동(30여가구)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고삼농협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국가지원 대상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고령의 독거노인이거나 동거가족이 아파서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꾸준히 발굴하고자 매년 영농부녀회장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아 선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내 서로돌봄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은자 고삼면 총부녀회장은 “수혜자를 선정하는 과정과 직접 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더 신중하고 면밀히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였으며, 활동을 주관한 고삼농협 윤홍선 조합장은 “더 많은 수혜자를 지원해 드리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다. 주기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주시는 봉사자께도 수고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